LG전자, 전기차 3대 시장 미국에 부품 공장 설립…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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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욱 LG전자 VC북미사업센터장(전무, 왼쪽)과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LG전자가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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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미국 미시간주에서 전기차 부품을 직접 생산, 현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자동차 부품(VC)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257929), 유럽(108639)과 함께 지난해 104178대의 순수 전기차가 팔린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5.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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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교외 헤이즐파크에 약 2500만 달러(한화 약 285억 원)를 투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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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미시간주 트로이에 위치한 VC북미사업센터와의 시너지, 주정부 자금 및 채용 지원과 같은 각종 인센티브 등을 감안, 이 지역 공장 부지 및 건물을 임차해 생산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헤이즐파크는 미국 미시간주 동남부의 공업도시 디트로이트 교외에 위치하고 있다.

미시간주 전기차 부품 공장은 연면적
215000제곱미터() 규모로 20181분기 내에 구축 완료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Battery Pack)을 생산하게 되며, 모터 등 주요 전기차 부품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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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미시간주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약 3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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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이번 미시간주 공장 설립을 통해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육성 중인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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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C사업본부는 2015년 실적을 처음 공시한 이후 2016년 전년 대비 51.3% 증가한 27730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175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작년말 미국과 올해 국내에서 출시된 GM의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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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쉐보레 볼트 EV’ 상용화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3GM이 개최한 올해의 협력사행사에서 LG화학과 함께 올해의 혁신상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이번 공장 설립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게 LG전자가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