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약해지는 IBK투자증권…신성호 사장 거취는?

신 사장 체제서 기업은행 계열사 내 자산‧순이익 순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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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IBK투자증권이 기업은행 내에서 자산 및 순이익 규모 순위가 잇달아 떨어지면서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은 오는 8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2017년 상반기 기준 자산 규모는 5조721억 원으로 기업은행 계열사 중 두 번째로 크다. 하지만 2년전까지만 해도 기업은행 계열사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 2016년 상반기 IBK케피탈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기업은행 계열사 내 당기순이익 규모 역시 올 상반기 2위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 2위로 도약한 IBK연금보험은 자산규모가 4조6717억 원으로 IBK투자증권보다 덩치가 작다.

IBK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자산은 전년 동기(4조2216억 원)보다 20.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IBK연금보험이 3조5740억 원에서 4조6177억 원으로 29.2%이 증가한 것보다 9%포인트 낮다.

IBK투자증권은 순이익 역시 218억 원으로 지난 상반기(205억 원)보다 6.3%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33.7% 증가한 IBK연금보험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27.4%포인트 낮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16년 상반기 1.0%에서 2017년 0.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IBK연금보험은 2016년 1.03%에서 2017년 1.07%로 소폭이지만 올랐다.

IBK투자증권의 순이익 증가율은 업계 자산 규모 2위인 NH투자증권과 3위 한국투자증권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는 올 초 합병 이슈가 있어 비교가 힘들다. 
상반기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62.7%, 99.6%로 IBK투자증권보다 3.1배, 4.9배 높다.

한편 신 사장은 1956년 충남 출신으로 충남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삼보증권에 입사해 대우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신 대표는 2002년 우리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 2005년 동부증권 법인영업본부 본부장, 2009년 우리투자증권 본부장, 2013년 우리선물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8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 만료는 오는 8일이다. 현재 IBK투자증권 차기 대표 인선작업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로 하마평만 무성한 상황이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