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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삼성그룹 대표 금융계열사의 상반기 영업 실적이 고루 상승한 가운데,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1.2% 증가하면서 금융계열사 중 순익증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카드는 15.1%의 증가율로 4위에 머물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금융계열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총 4곳이다. 해당 기업들은 비슷한 시기에 CEO가 선임됐는데 모두 고른 실적 향상을 이뤄냈다. 4개 기업 가운데 전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51.2%의 증가율을 보인 삼성화재가 차지했고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15.1%의 삼성카드가 차지했.

삼성화재의 실적 향상은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자산규모는 713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663235억 원)보다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6146억 원에서 8061억 원으로 31.2%, 당기순이익은 5156억 원에서 7798억 원으로 51.2%나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삼성화재의 영업이익은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취임하기 이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5.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0.6% 증가했다.

반대로 올해 상반기 영업 이익 증가율이 가장 저조한 곳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811억 원으로 전년동기(2408억 원)보다 16.7%, 당기순이익은 1836억 원에서 2113억 원으로 15.1% 증가했다삼성 금융계열사의 영업이익 평균 증가율인 27.9%보다 11.7%포인트, 당기순이익 평균 증가율인 33.2%보다 18.1%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해 연말 기준 삼성카드의 영업이익은 4291억 원, 당기순이익 3480억 원으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취임했던 2013년 12월다
.


삼성생명은 금융계열사 가운데 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 올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영업이익은 9419억 원, 당기순이익은 8969억 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6845억 원, 당기순이익 6413억 원)보다 각각 37.6%, 39.9% 증가했다.


삼성증권 역시 업계 호황으로 영업 실적이 개선됐다
.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576억 원, 당기순이익은 1192억 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1251억 원, 당기순이익 942억 원)보다 각각 26.0%, 26.5% 증가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