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강원도 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로 최다 방문수를 기록했다.
2일 데이터뉴스가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내 해수욕장 방문객 수를 분석한 결과, 도내 83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865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77만 명 대비 1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릉시가 306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20.8%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어 동해시는 8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고, 속초시는 88만 명으로 7.9% 늘었으며, 삼척시는 85만 명으로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군은 214만 명으로 2.8%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규모를 유지했고, 양양군은 86만 명으로 7.0% 늘었다.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는 올여름 이어진 긴 폭염과 함께, 강원도가 처음으로 추진한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 지원사업’이 크게 기여했다. 단순한 물놀이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을 복합 체험형 관광지로 운영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강릉시 주문진 캠핑비어 해수욕장 ▲동해시 망상 어린이 친화 해수욕장 ▲속초시 야간 콘텐츠 해수욕장 ▲삼척시 가족 친화 해수욕장 ▲고성군 반비치 반려동물 해수욕장 ▲양양군 낙산 해수욕장 비치마켓으로 특화 운영을 진행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