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존클라우드는 KISTI와 함께 지난 19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Quantum×AI: The Next Frontier’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지난 19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Quantum×AI: The Next Frontier’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NRF)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양자컴퓨팅과 AI 기술의 융합 가능성과 산업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AI와 양자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구성과뿐 아니라 실제 적용사례와 과제가 함께 다뤄지며 양자 AI가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제시됐다.
이식 KISTI 원장의 환영사를 대독한 최장원 KISTI 정책전략본부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양자 기술을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비롯해 연구자·기업·정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퀀텀 AI 생태계 구축에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세미나가 양자 머신러닝과 AI 인프라의 진화를 논의하는 산·학·연 협력의 장이 돼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적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이 지난 19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Quantum×AI: The Next Frontier’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AI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앙자 AI 분야까지 기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양자컴퓨팅과 AI는 서로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이중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양자 AI 기술을 산업·사회·현실과 연결하는 실행 허브 역할을 맡고자 한다”고 말했다.
‘Quantum AI의 산업 적용’ 발표를 맡은 팜캐드 우상욱 대표는 “양자컴퓨팅 기반의 AI 기술은 신약 개발과 분자 모델링처럼 연산 복잡도가 높은 분야에서 기존 AI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팜캐드의 연구에서도 탐색 속도와 모델링 정확도 향상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Quantum LLM 기술과 산업 잠재력’ 발표에서 김상협 아이온큐 수석 엔지니어는 “양자컴퓨팅을 AI 워크플로에 통합하면 데이터 비효율성, 에너지 비용 증가 등 기존 AI가 가진 한계를 완화하고, 모델 성능을 높여 전체 AI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안도열 서울시립대 명예석좌교수는 ‘지속가능한 Quantum AI 생태계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안 교수는 “바이오·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기술의 적용 가능성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고, 이를 산업화로 연결하려면 전문인력 양성과 정책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금이 한국형 퀀텀 AI 생태계를 설계할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