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훈택 인벤티스 대표(왼쪽)과 권순일 업스테이지 부대표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인벤티스
인벤티스(대표 오훈택)가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와 손잡고 RPA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AI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공동 개척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인벤티스 본사에서 양사 대표와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RPA 기반 AI 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기술 협력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벤티스는 2014년 설립된 IT 솔루션 기업으로,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동시에 지원해 왔다.
자동차 제조사 및 딜러사를 대상으로 영업, 고객관리(CRM), 디지털 리테일,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를 통합한 딜러 솔루션 ‘Dealer365’와 데이터를 수집·연계·자동화하는 ‘AIConnekt Data Hub’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OEM 및 딜러 네트워크의 업무 효율화와 운영 고도화를 지원하며,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업스테이지는 2020년 설립된 AI 기술 기업으로, 비정형 문서를 자동으로 구조화하는 ‘Document Parse’와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Solar’를 중심으로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벤티스의 산업 특화 IT 솔루션 구축 역량과 업스테이지의 AI·LLM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되는 RPA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AI 솔루션을 공동으로 기획·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연계, 문서 자동 처리,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영역에서 실질적인 고객 가치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훈택 인벤티스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인벤티스의 산업별 IT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인벤티스가 보유한 산업 현장 중심의 솔루션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AI 기반 자동화 기술 고도화와 SaaS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또 인벤티스는 자동차 산업을 넘어 신규 산업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