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우주항공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우주항공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차재병 KAI 차재병 대표(왼쪽)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와 미래 핵심사업 분야 중장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우주항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첨단엔진 국산화 개발, 무인기 공동 개발 및 마케팅, 상호 협력 기반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진출, 방산·우주항공 생태계 및 지역 공급망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미래 항공우주 전략위원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전략위원회는 두 회사 간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력 과제를 구체화해 공동의 이익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남 지역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민간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우주항공의 미래 사업으로 주목받는 무인기와 첨단엔진의 개발 및 수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제작업체인 KAI와 국내 대표 항공엔진 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해 엔진 국산화를 추진함에 따라, 국산 항공기 플랫폼별 최적화된 엔진 개발과 이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무인기 공동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수출까지 추진한다. KAI가 유·무인 전투기와 무인기, 위성까지 초연결되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를 개발 중인 만큼, 두 회사의 협력은 상당한 시너지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위성, 발사체, 서비스 등 우주 산업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해 미래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각 회사의 주력 분야를 명확히 설정해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윈윈하는 협력 구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미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방산·우주항공 생태계 확대, 공급망 육성, 연구개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국내 협력업체들의 기술 자립도와 경쟁력 강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차재병 KAI 대표는 “수출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이번 전략적 협력은 국내 방산·우주항공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지원하는 한편, 무인기·엔진·우주 등 미래 핵심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해 K-방산의 수출 영토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MOU는 국내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 생태계 혁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출 및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KAI와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협력사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성장·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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