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AI 보이스 차팅’, 의료 현장 차팅 부담 던다

의료진이 진료와 치료, 환자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 데 기여

비트컴퓨터 ‘AI 보이스 차팅’, 의료 현장 차팅 부담 던다

▲햇살정형외과의원 정철영 원장이 ‘AI 보이스 차팅’을 활용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사진=비트컴퓨터


의료정보 선도기업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지난해 EMR 업계 최초로 출시한 ‘AI 보이스 차팅’이 의료 현장에서 차팅 부담을 덜어 의료진이 진료와 치료, 환자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진료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면서도 기록의 완성도를 높여 진료 흐름의 집중도와 환자 소통 품질을 함께 끌어올리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컴퓨터에 따르면, AI 보이스 차팅을 3개월째 쓰고 있는 햇살정형외과의원 정철영 원장은 환자와의 대화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진료 후 내용을 즉시 상기할 수 있어 진료 커뮤니케이션과 기록 품질이 함께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기존 EMR 환경에서는 의사가 진료 중 또는 진료 후 키보드로 SOAP(Subjective, Objective, Assessment, Plan) 차트를 직접 입력해야 했다. 비트컴퓨터는 이러한 기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음성 기반 차팅을 상용화하고, 실제 진료 흐름에서 바로 활용되도록 기능을 고도화해 왔다. 

그 결과 햇살정형외과에서는 AI 보이스 차팅 도입 이후 의사–환자 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SOAP를 자동 구조화하고 EMR에 요약 저장해 의료진이 진료 후 별도의 입력 없이도 기록을 즉시 확인·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록 업무는 처음부터 작성이 아니라 검토·보완 중심으로 전환됐다.

정철영 원장은 “환자와 나눈 대화가 빠지지 않고 기록돼 진료 후 내용을 상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자동으로 입력되니 오타가 줄고, 환자가 진료기록부를 발급해 갈 때 내용이 꼼꼼히 정리돼 ‘의사가 진료를 세심하게 보고 있구나’라는 신뢰를 주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정 원은 이어 “차팅 부담이 줄어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고, 진료 흐름이 한결 여유로워져 효율이 좋아진 것을 체감한다.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고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컴퓨터는 의료 현장 적용 과정에서 축적된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록 생성 품질(정확도·표현 일관성)과 임상 문서 톤에 맞춘 문장 정리, 진료 흐름에 최적화된 사용 편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의료진마다 다른 기록 스타일과 표현 습관, 진료 흐름을 반영할 수 있도록 사용자 단위의 맞춤 설정 체계(의료진별 페르소나 기반 최적화)도 강화해 동일한 상황에서도 의료진이 선호하는 문장 톤과 구조에 가깝게 결과가 생성되도록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담·진찰·처치 설명이 밀도 있게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더 매끄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현장 적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능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장 성과를 바탕으로 AI 보이스 차팅을 한 단계 확장한 ‘BITMate’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외래 진료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ITMate는 음성 기록을 넘어 실제 진료 동선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통합 워크플로를 지향하며, 환자의 최근 진료기록 요약, 핵심 증상 정리, 묶음 처방 검색 지원, 차트 저장이 한 화면에서 이어지도록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독립형 프로그램이 아닌 비트컴퓨터 EMR 내 완전 통합 기능으로 내재화해 의료진이 시스템 간 전환 없이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라이브 서비스 형태로 운영돼 출시 이후에도 현장 요구에 맞춘 신규 AI 기능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AI 보이스 차팅 상용화 이후 현장에서 받은 피드백이 기술 고도화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BITMate는 진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의사를 보조하는 AI 파트너로 진화해 환자 중심의 진료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의사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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