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9기 모집 포스터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9기를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6월 15일부터 26일까지이며,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로봇 ▲소재∙부품 ▲IoT ▲모빌리티 ▲ESG 등 총 8개 분야에서 30개사를 선발한다.
C랩 아웃사이드 9기 모집은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국내에 법인이 등록돼 있고 투자 단계가 시리즈 B 이하인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다. 시리즈 A는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사업 초기 단계며, 시리즈 B는 시리즈 A를 통해 인정받은 스타트업이 사업 확장 및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단계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이후 심사를 거쳐 11월에 최종 선발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스타트업이 삼성전자와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 가운데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및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 등을 지원하며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개사 중 절반이 넘는 17개사가 삼성전자와 PoC를 통해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올해 8기 역시 PoC를 진행하고 있다.
8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컨피그인텔리전스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피지컬 AI 데이터 구축 및 합성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피지컬 AI 개발에 활용되는 데이터 확보에 협력하고 있다. 또다른 스타트업 엑사리온(Exarion)은 실감형 3D 오디오와 AI 영상처리 반도체 IP를 개발하는 딥테크 기업으로, 현재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 방안 및 PoC 추진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마주하는 기술, 제품, 조직 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임직원 전문가와 내부 조직의 역량을 활용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와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인 VivaTech 등 글로벌 전시 참가를 지원해 해외 고객과 투자자,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해외 시장 진출과 홍보 활동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병철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스타트업에게는 기술력만큼이나 이를 검증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