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에 대한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메리츠금융그룹이 MBK파트너스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폐지 결정으로 이어지게 돼 안타깝다”며 “그동안 담보권 실행 유예, 상거래채권 조기변제 협조, 조건부DIP금융 1000억 원 에스크로 예치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채권자로서 역할을 다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주 회장은 메리츠가 제공한 DIP 1000억 원에 대해 보증을 선 바가 없다”며 “홈플러스 위기는 MBK가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한 결과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고, 회생절차 개시 이후 1년 3개월이 지났음에도 영업환경과 기업가치는 오히려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입장문에서 “남은 2주간 MBK는 최대주주이자 경영책임자로서 투자수익만 회수하는 데 그치지 말고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채권자에게 법을 어기라는 억지를 그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향후 홈플러스의 근로자, 협력업체,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