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국콜마 집중 매수…K-뷰티 ODM 비중 확대

한국콜마 12.80%, 코스맥스 12.57%, 코스메카코리아 12.87% 10%대 지분율 보유…K-뷰티 수출 성장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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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국민연금, 한국콜마 집중 매수…K-뷰티 ODM 비중 확대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주요 K-뷰티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의 지분을 일제히 확대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민연금 지분율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한국콜마 지분율을 올해 3월 말 10.21%에서 6월 말 12.80%로 2.59%p 확대했다. 조사 대상 ODM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 지분율도 11.22%에서 12.57%로 1.35%p 상승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12.52%에서 12.87%로 0.35%p 늘었다. 국민연금이 주요 K-뷰티 ODM 3사의 보유 지분을 모두 확대한 셈이다.

특히 지분 확대폭이 가장 컸던 한국콜마는 최근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2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89억 원으로 31.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스킨케어·선케어 주문 증가와 인디 브랜드의 수출 호조가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K-뷰티의 해외 시장 확대가 브랜드사를 넘어 제품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ODM 기업의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ODM은 브랜드사의 의뢰를 받아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하는 사업 방식이다. 다수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어 특정 브랜드의 실적 변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국민연금의 화장품 ODM 투자 행보는 유통·식품업종과도 차이를 보였다. 유통·식품 기업에서는 기업별로 지분을 늘리거나 줄이는 선별적인 투자 흐름을 나타낸 반면, 화장품 ODM 업종에서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지분을 모두 확대했다.

K-뷰티 수출 성장에 힘입어 ODM 기업의 실적이 확대되면서 국민연금도 관련 기업의 보유 비중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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