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기아…현대차와 영업이익 격차 63.6% 줄였다

기아 상반기 판매 163만988대 역대 최대…국내 판매 격차 7만8477대→2만934대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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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격차 1조4618억→5319억…63.6% 축소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기아가 현대차를 빠르게 추격하며 영업이익 격차를 크게 줄였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에서 현대차를 앞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격차를 전년 대비 63.6% 축소했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현대차는 매출 95조1542억 원, 영업이익 5조3656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매출 62조5389억 원, 영업이익 4조8337억 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 간 상반기 영업이익 격차는 531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7조2352억 원)와 기아(5조7734억 원)의 격차인 1조4618억 원보다 9299억 원(63.6%) 축소됐다.

두 회사 간 상반기 영업이익 격차는 531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7조2352억 원)와 기아(5조7734억 원)의 격차인 1조4618억 원보다 9299억 원(63.6%) 축소됐다.

분기별로도 격차는 꾸준히 줄었다. 지난해 1분기 6250억 원이었던 영업이익 차이는 2분기 8368억 원, 3분기 1조859억 원까지 확대되며 현대차가 우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기아가 영업이익 1조8425억 원을 기록해 현대차(1조6954억 원)를 1471억 원 앞질렀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에는 현대차가 영업이익 2조5147억 원, 기아가 2조2051억 원을 기록해 격차가 3096억 원으로 줄었고, 2분기에는 현대차 2조8509억 원, 기아 2조6286억 원으로 차이가 2223억 원까지 축소되며 기아의 추격세가 이어졌다.

[취재]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격차 1조4618억→5319억…63.6%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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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에서도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 196만62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31만6713대로 10.8%, 해외 판매는 164만9554대로 3.7% 줄었다. 반면 기아는 글로벌 판매 163만988대로 2.7%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29만5779대로 7.0%, 해외 판매는 133만2473대로 1.8% 늘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국내 판매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7만8477대에서 올해 상반기 2만934대로 크게 축소됐다.

현대차는 협력사 화재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과 주요 신차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된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국내 도매 판매는 18만9000대에서 15만8000대로 16.4%, 유럽 판매는 16만1000대에서 14만4000대로 10.9% 감소했다. 반면 미국 판매는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26만2000대에서 26만5000대로 0.9% 늘었고, HEV 판매 비중은 역대 최고인 26.2%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동화 전략과 신차 효과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글로벌 현지 판매는 79만2000대에서 83만9000대로 5.8% 증가했고, 국내와 유럽, 인도 판매도 각각 8.6%, 12.9%, 19.3% 늘었다. 전동화 차량(xEV) 판매는 18만5000대에서 29만6000대로 60.0% 증가했으며, EV는 5만9000대에서 11만대, HEV는 11만1000대에서 17만8000대로 각각 88.4%, 61.0% 늘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인 4.0%를 기록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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