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유럽서 엇갈린 현대차·기아…전기차 라인업이 갈랐다](/data/photos/cdn/20260626/art_1782459383.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를 제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형 전기차 EV3를 앞세운 촘촘한 전기차 라인업이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데이터뉴스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유럽 시장에서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4만9382대를 판매했다. 반면 현대차는 18.8% 감소한 3만7062대에 그쳤다.
누적 기준으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1~5월 기아의 유럽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반면, 현대차는 10.1%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내 유럽 판매의 무게중심도 기아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유럽서 엇갈린 현대차·기아…전기차 라인업이 갈랐다](/data/photos/cdn/20260626/art_1782459385.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기아는 서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을 지난해 1분기 13만8000대에서 올해 1분기 14만 대로 늘렸다. 반면 현대차의 유럽 판매량은 같은 기간 15만1000대에서 14만 대로 감소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기아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기아의 서유럽 시장 내 배터리전기차(BEV)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0.0%에서 올해 1분기 27.0%로 7.0%p 상승했다. 하이브리드차(HEV) 비중도 18.2%에서 21.8%로 높아졌다.
기아의 전기차 브랜드인 'EV' 시리즈는 ▲소형 SUV EV3 ▲준중형 세단 EV4 ▲준중형 SUV EV5·EV6 ▲준대형 SUV EV9 등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구축했다.
반면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 시리즈는 ▲준중형 SUV 아이오닉5 ▲중형 세단 아이오닉6 ▲준대형 SUV 아이오닉9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형 전기차 전용 모델은 갖추지 못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소형 전기차로 판매하고 있지만, 두 차종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모델이 아니라 기존 플랫폼을 활용한 파생 전기차다.
기아 EV3는 올해 5월까지 글로벌 판매량 4만2209대 가운데 52.9%인 2만2313대가 유럽에서 판매됐다. 유럽 시장에서 소형 전기차 라인업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히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