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10대 건설사 직원 1259명↓…감소 인원 75%가 기간제](/data/photos/cdn/20260936/art_1788335920.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10대 건설사 직원 1259명↓…감소 인원 75%가 기간제](/data/photos/cdn/20260936/art_1788335923.png)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직원이 1년 새 1200명 넘게 줄었다. 특히 감소 인원의 75%가 기간제 근로자에 집중되면서 주택 착공 현장 감소가 건설사 현장 인력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6년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의 올해 상반기 직원 수는 4만9127명으로, 전년 동기(5만386명)보다 1259명(2.5%) 감소했다.
기간제 근로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0개 건설사의 상시 근로자는 지난해 상반기 3만4502명에서 올해 상반기 3만4190명으로 312명(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는 1만5884명에서 1만4937명으로 947명(6.0%) 줄었다. 전체 감소 인원의 75.2%가 기간제 근로자에서 발생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직원 수는 지난해 상반기 7118명에서 올해 상반기 6257명으로 861명(12.1%) 감소했다. 특히 기간제 근로자가 2216명에서 1284명으로 932명 줄었다.
DL이앤씨도 5165명에서 4344명으로 821명(15.9%) 감소했다. 기간제 근로자는 1789명에서 1391명으로 398명 줄었고, 상시 근로자도 3376명에서 2953명으로 423명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3832명에서 3518명으로 314명 줄었으며, GS건설은 5130명에서 4871명으로 259명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5299명에서 5110명으로 189명, 현대건설은 7088명에서 6954명으로 134명 줄었다.
반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상반기 3479명에서 올해 상반기 4055명으로 576명 증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5751명에서 6298명으로 547명 늘었다. 포스코이앤씨는 5753명에서 5887명으로 134명, IPARK현대산업개발은 1771명에서 1833명으로 62명 증가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기간제 근로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주택 착공 현장 축소를 꼽는다. 건설사의 기간제 인력은 프로젝트 단위로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기존 현장이 끝난 뒤 이동할 신규 현장이 부족하면 계약이 다른 현장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2021년 53만6000호에서 2022년 50만6100호, 2023년 42만5600호로 감소했다. 2024년 43만5200호로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37만9800호까지 줄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주택 현장과 착공 현장이 줄면서 계약직을 중심으로 인력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 역시 “주택 착공 현장 자체가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공사 규모에 비해 인력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분야가 주택 건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직은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하기 때문에 기존 현장이 끝난 뒤 옮겨갈 현장이 없으면 계약이 다른 현장으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지만 당장의 인력 수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재건축·재개발은 시공사 선정 이후 이주와 철거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수주하는 물량은 재건축·재개발이 많은데, 정비사업은 수주한 뒤 실제 착공까지 최소 5년 이상 걸린다”며 “지금 수주가 늘어난다고 당장 현장 인력이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