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통신3사 ARPU 일제히 고점 아래로…AI·B2B로 성장축 이동](/data/photos/cdn/20260936/art_1788503624.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통신3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향 안정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3사 모두 올해 2분기 ARPU가 최근 2년간 고점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데이터뉴스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2곳의 올해 2분기 ARPU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고, 1곳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ARPU는 지난해 2분기 3만5236원에서 올해 2분기 3만4412원으로 2.3%(824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3만5688원에서 3만5489원으로 0.6%(199원) 감소했다. SK텔레콤은 2만9083원에서 2만9098원으로 0.05%(15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3사 모두 최근 2년간 고점과 비교하면서 크게 낮아졌다.
KT는 고점이었던 지난해 4분기 3만5335원에 비해 2.6%(923원) 하락했고, LG유플러스는 고점이었던 지난해 3분기 3만6188원에 비해 1.7%(629원) 하락했다. SK텔레콤도 2024년 4분기 2만9384원에 비해 1.0%(286원) 감소했다.
통신사업자들의 ARPU 하락은 최근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KT의 경우 2021년 2분기 3만1429원, 2022년 2분기 3만2446원, 2023년 2분기 3만3948원, 2024년 2분기 3만4507원, 2025년 2분기 3만5236원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올해 2분기 3만4412원으로 꺾였다.
최근 통신사업자들의 무선 서비스 매출이 정체 또는 감소하면서 ARPU를 끌어내리고 있다. 통신3사의 올해 2분기 무선 서비스 매출 합계는 5조83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8935억 원)보다 1.0% 감소했다. LG유플러스가 1.2% 늘었지만, KT와 SK텔레콤은 각각 1.8%, 1.9% 줄었다.
이처럼 통신3사의 무선 서비스 매출이 감소하고 ARPU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우선 5G 보급이 성숙기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3사의 5G 보급률이 82~85%에 달하면서 더 이상 5G용 고가 요금제 전환을 통한 ARPU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오히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유도 정책과 통신사업자들의 요금제 세분화가 이어지면서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더 낮은 요금제로 갈아타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통신업계는 ARPU의 하향 안정화 기조가 바뀌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러한 추세가 통신사업자들이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AI데이터센터 등 B2B AI 사업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