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펙수클루 주춤한 대웅제약, 나보타가 ‘캐리’](/data/photos/cdn/20261040/art_1790842721.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대웅제약이 펙수클루의 매출 감소에도 나보타 수출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해외 파트너사의 조기 선적이 나보타 실적에 영향을 준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펙수클루의 둔화를 보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대웅제약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7359억 원으로 전년 동기(68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5억 원에서 1046억 원으로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요 제품의 실적은 엇갈렸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505억 원에서 올해 357억 원으로 29.3% 감소했다. 재고 소진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P-CAB 계열 치료제 간 경쟁 심화도 향후 매출 회복의 변수로 꼽힌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올해 상반기 매출 949억 원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일약품의 ‘자큐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645억 원으로 전년 동기(256억 원) 대비 152.0% 증가하며 펙수클루를 추월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수출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53억 원으로 전년 동기(1154억 원) 대비 34.6% 늘었다. 매출 증가액은 399억 원으로, 펙수클루의 감소액인 148억 원을 웃돌았다.
나보타 수출 매출은 같은 기간 983억 원에서 1365억 원으로 38.9% 증가했다. 해외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조기 선적이 실적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 나보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85.2%에서 올해 상반기 87.9%로 2.7%p 높아졌다.
나보타는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을 이어왔다. 매출은 2023년 1408억 원에서 2024년 1864억 원, 2025년 2289억 원으로 늘었다.
다만 나보타 성장과 전사 외형 확대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대웅제약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5.4%에서 올해 14.2%로 1.2%p 하락했다. 향후 실적의 관건은 나보타의 수출 성장 지속 여부와 펙수클루의 매출 회복 속도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