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이커머스 시장 커지는데…11번가·롯데온, 외형 줄고 적자](/data/photos/cdn/20261041/art_1791358517.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11번가와 롯데온의 실적은 악화일로다. 각 사 모두 외형 확대보다 비용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적자 축소에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국가데이터처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211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11번가의 매출은 2024년 5618억 원에서 지난해 4376억 원으로 22.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19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 롯데온의 매출 역시 2024년 1198억 원에서 지난해 1089억 원으로 9.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53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적자도 이어지고 있다. 11번가의 영업손실은 2024년 754억 원, 지난해 396억 원,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182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온의 영업손실은 2024년 685억 원에서 지난해 294억 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3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170억 원보다 적자 폭을 38억 원 줄였다. 손실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각 사는 적자 축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직매입 사업에서는 상품 운영과 물류 효율화를 통해 손실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을 강화하고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와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근속 2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롯데온도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패션과 뷰티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근속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2024년에 이어 약 2년 만이다.
온라인쇼핑 시장이 성장하는 상황에서도 11번가와 롯데온은 외형 감소와 영업적자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각 사가 비용 절감과 사업 효율화를 통해 적자 폭을 줄이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감소를 방어하면서 흑자 전환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