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10대만의 무대 아니다…두산건설 4조 돌파

두산건설, 13개 사업지서 4조110억 원 수주…한화·호반도 1조 원 넘기며 수도권 정비사업서 입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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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도시정비, 10대만의 무대 아니다…두산건설 4조 돌파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밖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조 단위 수주 실적을 쌓고 있다. 두산건설이 4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도 재건축·재개발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두산건설·한화 건설부문·호반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누적 수주액은 각각 4조110억 원, 1조3205억 원, 1조15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각각 26위, 11위, 12위지만 모두 도시정비 수주액 1조 원을 넘어섰다.

두산건설은 올해 13개 사업지에서 4조110억 원을 수주하며 주요 대형 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건설보다 수주액이 많은 곳은 현대건설(10조1180억 원), 삼성물산 건설부문(7조3370억 원), GS건설(5조5477억 원) 등 3곳이며, 롯데건설과는 같은 수주액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부천 원미도심 공공복합사업(5154억 원), 의정부 가능3구역(4831억 원), 가능6구역(3179억 원) 등이다. 서울에서도 홍은1구역(1740억 원), 충정로1구역(1616억 원), 마포로5구역 제2지구(1313억 원) 등을 수주하며 사업지를 넓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재건축·재개발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바탕으로 1조3205억 원의 수주액을 쌓았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4488억 원), 신대방역세권 재개발(2908억 원)을 확보했으며, 석관1의1구역(1656억 원)과 석관1의7구역(1813억 원)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올해 7개 사업장에서 1조1526억 원을 확보하며 도시정비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안산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과 금정3구역 재개발, 창동상아1차 재건축 등에서 일감을 확보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도 호반건설의 수주 실적에 기여했다. 면목역6의3·4·5구역에서 총 3100억 원 규모의 사업 3건을 잇달아 수주했고, 중화2의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926억 원)도 확보했다.

이들 건설사는 대형 재건축·재개발뿐 아니라 공공복합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수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다양한 정비사업에 참여하며 10대 건설사 중심의 도시정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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