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매출 성장 지속…수익성은 부담

3분기 누적 매출 71조3807억, 이익률 5.7%…HS·ES 영업익 2년 전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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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G전자,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 부담은 남았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LG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다반 수익성은 외형 확대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3807억 원, 영업이익은 4조3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021년 3분기 누적 53조7130억 원에서 32.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조1861억 원에서 26.6% 늘었다.

영업이익 규모는 최근 5년 중 가장 컸지만, 이익률은 2022년 수준에 머물렀다. LG전자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2021년 5.9%, 2022년 5.7%, 2023년 5.3%, 2024년 5.1%, 2025년 4.0%로 낮아진 뒤 올해 5.7%로 반등했다.

3분기 단일 실적도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개선폭은 크지 않았다. 올해 3분기 매출은 23조8270억 원, 영업이익은 7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3.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3%로, 2024년 3분기 3.4%보다 0.1%p 낮았다.

증권가에서는 물류비와 원재료비, 환율, 구조조정 비용, 신사업 투자비가 3분기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별로는 실적이 갈렸다. 한국투자·키움·메리츠·iM·다올·삼성·DB·하나·대신증권 등 9개 증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생활가전(HS) 2751억 원,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1212억 원, 전장(VS) 1861억 원, 냉난방공조(ES) 976억 원으로 집계됐다.

MS는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신흥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 웹 운영체제(webOS) 플랫폼 성장, 경쟁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평균 추정 영업이익은 1212억 원으로, 2024년 3분기 영업이익 108억 원을 웃돌았다.

VS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LG전자는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졌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판매 비중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평균 추정 영업이익은 1861억 원으로, 2024년 3분기 11억 원, 2025년 3분기 1496억 원보다 많았다.

반면 HS와 ES는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 부담이 남았다. 

HS는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 가전 구독,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지만, 증권사 평균 추정 영업이익은 2751억 원으로 2024년 3분기 3545억 원과 2025년 3분기 3659억 원을 밑돌았다.

ES도 해외시장 중심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 규모를 유지했지만, 수익성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신규 생산능력 확보와 미래 신사업 투자, 신사업 인력 충원 영향으로 수익성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평균 추정 영업이익은 976억 원으로, 2024년 3분기 1564억 원, 2025년 3분기 1329억 원보다 낮았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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