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HL D&I한라, 자체사업으로 실적 키우고 토목으로 일감 쌓고](/data/photos/cdn/20261041/art_1791365155.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HL D&I한라가 자체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신규 수주에서는 토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일감 확보를 이끌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HL D&I한라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6년 상반기 매출은 8302억 원, 영업이익은 4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34.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6%에서 5.5%로 0.9%p 상승했다.
자체사업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상반기 자체사업 매출은 10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4억 원보다 116.2% 늘었다.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8%에서 12.9%로 6.0%p 높아졌다.
자체사업 연간 매출은 2023년 1875억 원, 2024년 1830억 원, 2025년 1730억 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의 두 배를 웃돌며 회복세를 보였다.
분양을 마친 ‘이천 부발역 에피트’와 ‘울산 태화강 에피트’의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사업 규모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가 약 5000억 원, 울산 태화강 에피트가 약 2000억 원이다.
자체사업은 단순 시공을 맡는 도급사업과 달리 사업 기획부터 분양까지 직접 관여해 개발이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다만 분양 성과에 따라 사업비 회수와 수익성이 달라지는 만큼 분양률 관리가 중요하다.
일감 확보에서는 토목의 역할이 컸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신규 수주액 3764억 원 가운데 토목 공사 수주액은 2316억 원으로 61.5%를 차지했다.
지난 3월에는 528억 원 규모의 새만금항 신항 방파제 연장공사를 수주했다. 6월 말엔 1551억 원 규모의 제천~영월 고속국도 제1공구를 확보하며 토목 일감을 추가했다.
지난해에도 남부내륙철도 제6-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1750억 원, 인천CC~중산 전력구공사 1064억 원, 하남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679억 원 등을 수주했다. 주택 자체사업으로 실적을 키우는 동시에 도로·철도·전력시설 등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