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11개 손보사 중 자동차 보험료 가장 비싸

10개 비교 상품 중 5개 부문 최고가… AXA손보, 한화손보가 뒤이어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메리츠화재가 차종 및 가입경력에 따른 자동차 보험 10개 부문 중 5개 영역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데이터뉴스가 '보험다모아'에 자동차 보험료를 공시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차종(소형A·소형B·중형·대형·다인승)과 가입 경력(최초가입·가입경력 3년 이상)에 따라 10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메리츠화재의 보험료가 소형차와 중형차 최초가입 등 5개 부문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AXA손해보험이 3개 부문, 한화손해보험이 2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보험료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소형A(1000cc) 부문의 평균 보험료는 최초가입 시 79만7293원, 가입경력 3년 이상 37만5975원으로 집계됐다.

소형A 최초가입은 메리츠화재의 보험료가 97만4650원로 가장 비쌌다. 업계 평균보다 17만7357원 높았다.

AXA손해보험(87만5190원), KB손해보험(86만150원), 한화손해보험(80만2290원)도 평균보다 보험료가 높았다.

소형A 가입경력 3년은 AXA손해보험이 43만53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41만7640원), 한화손해보험(40만1320원), 흥국화재(38만2950원)가 뒤를 이었다.

소형B(1600cc) 부문의 보험료 평균은 최초 가입 90만6173원, 가입경력 3년 이상 43만9039원으로 나타났다.

소형B부문 보험료는 가입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메리츠화재가 가장 비쌌다. 최초가입 100만6810원, 가입경력 3년 이상 49만2730원이다. 각각 업계 평균보다 10만637원, 5만3691원 높다.


중형차(2000cc) 최초가입 역시 메리츠화재의 보험료가 99만35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체 평균(88만4838원)보다 10만8722원 높았다. 

이밖에 AXA손해보험(97만6070원), MG손해보험(96만9580원), 한화손해보험(92만9110원)도 중형차 최초가입 보험료가 9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은 한화손해보험의 보험료가 61만80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형(2700cc) 보험료 평균은 최초가입 96만5957원, 가입경력 3년 이상 60만9827원으로 나타났다.

최초가입은 AXA손해보험이 113만6400원으로, 가입경력 3년 이상은 한화손해보험이 70만6470원으로 가장 비쌌다.

롯데손해보험(103만3340원), 더케이손해보험(102만2100원), MG손해보험(102만2050)도 100만 원 이상의 보험료가 책정됐다.


다인승 차량(2200cc, 7~10인승) 보험료 평균은 최초가입 75만9955원, 가입경력 3년 이상 60만9827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가 최초가입 부문에서 95만9380원의 보험료를 책정해 1위를 기록했고, AXA손해보험은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서 70만647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조사는 12월 5일 31세 남성 운전자, 연령특약(30세 특약), 1인 한정, 전담보(자차) 포함 상품을 기준으로 했다. 상품별 보험료는 CM(사이버마케팅) 전용 상품으로, 기본 예시를 통해 집계돼 차종과 가입자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