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신규·승진 고위공직자 14명 평균재산 12억4978만 원

1위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41억51만 원…변종현 제주대 부총장 23억6184만 원으로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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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기준 신규 선임되거나 승진된 고위공직자는 1인당 평균 12억4978만 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 14명 가운데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소유한 재산이 총 41억51만 원으로 집계되며 가장 높았다.

31일 데이터뉴스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공고 제 2019-6호(재산등록사항 공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신규 선임되거나 승진한 고위공직자 14명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총 174억9685만 원으로 집계됐다. 

14명의 고위공직자가 1인당 평균 12억4978만 원을 소유한 셈이다.

공개된 재산은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예금, 주식 등이다.

14명의 고위공직자 가운데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의 재산이 총 41억51만 원으로 집계되며 가장 높았다. 

서울시 용산구에 단독주택 등의 건물(15억9700만 원)을, 서울시 종로구에 대지 등의 토지(9079만 원)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대명리조트 등의 회원권(2727만 원)도 신고했다.

이 외에 자동차(1300만 원), 예금(20억6662만 원), 유가증권(4억1083만 원), 채무(1억500만 원) 등도 재산 목록에 올랐다.

이 보좌관의 재산은 재산이 2번째로 많은 변종현 제주대학교 부총장(23억6184만 원)보다 17억3867만 원, 14명의 평균인 12억4978만 원보다 28억5074만 원 많다.

이어 김현숙 새만금개발청 청장(17억7940만 원), 박영수 국토교통부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17억4718만 원), 정윤기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15억8343만 원) 등의 재산도 10억 원대로 나타나며 재산 총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 부지사의 재산은 3억3876만 원이다. 이어 신상엽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의 재산도 3억 원대(3억8755만 원)로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