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현대케미칼 석유화학 공장 수주...5354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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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산에 위치한 현대케미칼 HPC공장부지. (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이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회사 현대케미칼이 발주한 중질유 복합석유화학공장(HPC : Heavy-feed Petrochemical Complex)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케미칼은 2조7000억 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 현대오일뱅크 내 약 50만㎡ 부지에 이번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원유의 찌꺼기인 중질유를 주원료로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3개의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됐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은 연산 25만 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과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각각 연간 3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하게 됐다. 총 수주 금액은 5354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설계, 기자재 조달 및 시공 관리까지 대림산업이 모두 담당하는 방식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올해 5월 설계에 돌입했으며 준공 예정은 2021년 6월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