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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상장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령이 1년 사이 0.3세 증가한 57.6세를 기록했다. 1950년대생 CEO들이 교체되면서 1960년대생이 그 자리를 채웠고, 1970년대생은 지난해에 이어 전무했다.

6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30대 그룹 상장 금융계열사 14곳, 17명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2월 기준)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57.6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실시된 조사에서 57.3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0.3세 많아졌다. 30대 그룹 상장계열사 CEO 273명의 평균 연령 59.4세보다는 1.8세 젊다.

출생 연도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들이 주를 이뤘다.

지난 2월 17명의 CEO 가운데 1960년대생은 총 15명으로 전체의 88.2%를 차지했다. 2019년 1월 조사 당시 13명이었던 것보다 2명 늘었다.

대표적인 1960년대생 인물로는 하만덕 미래에셋생명보험 대표이사 부회장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두 대표는 1960년생으로 동갑내기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 부회장 역시 1961년생으로 60년대생이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은 30대 그룹 상장 금융계열사 CEO 가운데 가장 젊다. 김 대표는 1968년생으로 올해 52세다. 

1950년대생 CEO는 지난해 4명에서 올해 2명으로 1명 줄었다. 전체 금융계열사 CEO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5%에서 11.8%로 11.8%포인트 감소했다.

1950년대생 CEO로는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적이다. 1957년생인 김 대표는 올해 63세로, 금융계열사 CEO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역시 1950년대생이다. 최 대표는 1958년생으로 올해 62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1970년대생 CEO는 전무했다. 반면 30대 그룹 상장계열사 CEO 273명 가운데 1970년대생은 총 15명으로 5.5%를 차지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