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박동욱 대표체제서 매출볼륨 커졌다

1분기 기준 매출액 4조589억 원, 2년 새 14.7%↑…건축‧주택 부문 상승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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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박동욱 대표 체제서 2년 연속 매출규모를 늘렸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4조589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 대표 취임 해인 2018년 대비 14.7% 상승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건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이 4조589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박동욱 대표 체제서 꾸준히 매출액을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표가 취임한 2018년 1월 이후 현대건설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3조5282억 원에서 2019년 3조877억 원, 2020년 4조589억 원으로 2년 새 14.7% 상승했다.

건설업계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대건설은 그동안 확보한 수주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사업부문별로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건축‧주택 부문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1분기 기준 매출액이 2019년 1조7339억 원에서 2020년 1조9293억 원으로 11.3% 증가했다. 주택 사업 호조 등에 영향을 받았다.

건축‧주택 부문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 가운데 47.5%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44.7%)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건설의 주요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 가운데 주요 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규모를 직전년도 대비 증가시키며 합계 기준 매출액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인프라·환경부문과 플랜트·전력부문의 매출액은 각 7182억 원, 1조1563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7297억 원, 1조2635억 원) 대비 1.6%, 8.5%씩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 각 사업부문이 합계 기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8%에서 17.7%로 1.1%포인트, 32.6%에서 28.5%로 4.1%포인트씩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박 대표 체제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그렸다.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1402억 원을 기록한 후 2019년 1560억 원, 2020년 1965억 원으로 2년 새 40.2%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률 역시 1.3%에서 4.0%로 2.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 고정비의 규모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그렸다.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653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2052억 원) 대비 19.4% 쪼그라들었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17조4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전년 연간 매출액인 17조2788억 원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1분기동안 연간 목표액의 23.3%를 채운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재 현대건설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박동욱 대표는 1962년 경상남도 진주 출생으로 서강대 경영학을 졸업했다. 1988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1999년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현대자동차 상무, 2010년 현대자동차 전무, 2011년 12월 현대건설 재경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18년 1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