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홈쇼핑 사장, 승진 후 매출 영업이익 더 늘렸다

신성장동력 발굴, 콘텐츠 개발부문 등 효과...전년대비 1분기 매출 9.5%↑, 영업이익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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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승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렸다. 롯데홈쇼핑의 올해 1분기 기준 총 매출액 규모는 1조214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일 데이터뉴스가 롯데홈쇼핑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1분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등 경영 실적이 이완신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의 1분기 총 매출액 규모는 2018년 9888억 원에서 2019년 1조1094억 원, 2020년 1조2147억 원으로 2년 새 22.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백화점 사업이 연쇄 휴점 타격을 입는 등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과 대비된다. 홈쇼핑업계는 모바일 쇼핑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매출액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더해 이완신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며 콘텐츠개발부문을 신설, 단독 상품 개발에 집중했던 것도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PB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 론칭에 이어 조르쥬레쉬·샹티·케네스콜·아이젤(izel) 등의 브랜드를 연달아 출시했다. 이어 건강식품PB 브랜드 '데일리 밸런스', '하루일과' 등을 론칭했다.

총매출액에서 매출 에누리액과 환입품액을 공제한 순매출액은 올해 1분기 기준 1조590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9657억 원) 대비 9.7% 증가했다. 최근 3년간의 순매출액 가운데 유일하게 1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규모도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다.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326억 원, 2019년 337억 원, 2020년 368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 기간 경상이익 규모도 340억 원에서 382억 원으로 12.4% 늘었다.

다만, 매출총이익 규모가 영업이익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14.5%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4.9%)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이완신 사장은 1960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졸업했다. 1987년 롯데쇼핑에 입사했으며,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롯데백화점 안양점장, 강남점장, 노원점장, 부산본점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롯데홈쇼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올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