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로보틱스,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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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소장(왼쪽)과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로봇연구소장이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현대로보틱스와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날 서명식에는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소장과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로봇연구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2018년부터 노동 집약적 건설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 판단해 신시장으로서 전략적 육성과 기술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에서 사용되던 로보틱스 기술의 노하우를 받아들여 건설 현장용 로봇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현대로보틱스는 건설 분야의 신시장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 협약으로 ▲건설 현장 작업용 로봇 개발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 ▲현장 건물 내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등 건설 산업에 최적화한 로봇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소 상무는 "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해 건설 현장에 제조업과 같은 자동 생산의 개념을 도입하고 건설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상무(로봇연구소장)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로봇 기술 적용 및 개발로 제조, 물류, 건설까지 확장된 솔루션 역량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