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폐기물 발생량 증가세…재활용률은 감소세

2019년 합계 폐기물 발생량 4만2096톤, 전년대비 4.8%↑…국내 사업장 3곳 재활용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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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준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던 OCI의 폐기물 발생량이 지난 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019년 합계 기준 폐기물 발생량은 4만2096톤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군산, 광양, 익산 등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악화됐다.

29일 데이터뉴스가 OCI의 지속가능경영 통합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OCI는 군산, 포항, 광양, 익산 등 사업장에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 인증을 유지하며 온실가스 감축, 오염물질 및 폐기물 저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환경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IS0 14001이란 ISO에서 1996년 제정한 환경경영(환경방침, 추진계획, 실행과 시정 조치, 경영자 검토, 지속적 개선활동 등)에 대한 국제 인증이다. 기업이나 관공서 등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조직지 표준에서 요구하는 환경경영체제규격을 만족할 경우 제3자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해당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연간 폐기물 배출량은 2019년 기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상승세로 돌아서 대비됐다.

OCI의 폐기물 배출량은 연간 기준으로 2016년 5만50톤에서 2017년 4만3618톤, 2018년 4만159톤으로 2년 새 19.8% 줄었었다. 하지만, 2019년 기준 배출량은 4만2096톤으로 집계되며, 직전년도 대비 4.8% 증가했다.

사업장 기준으로 군산, 익산VIP 등에서의 폐기물 배출량이 늘었다. 2019년 기준 배출량은 3만2973톤, 2012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만1762톤, 14톤) 대비 3.8%, 14271.4%씩 증가했다. 합계 기준 배출량 가운데 군산과 익산VIP는 78.3%, 4.8%씩을 차지했다.

광양과 포항 사업장에서의 폐기물 배출량은 2018년 2017톤, 5506톤에서 2019년 1216톤, 5113톤으로 39.7%, 7.1%씩 감소했다. 이 기간 연구소에서의 폐기물 배출량도 112톤에서 34톤으로 69.6% 줄었다.

이 기간 폐기물 재활용률도 악화됐다. OCI의 재활용률은 2017년 39%에서 2018년 59%로 상승했다가 2019년 48%로 감소했다. 2019년 기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사업장 가운데 군산, 광양, 익산 등에서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간 기준으로 2018년 66.7%, 42.7%, 81.1%에서 2019년 52.1%, 27.8%, 80.3%로 1년 새 14.6%포인트, 14.9%포인트, 0.8%포인트씩 감소했다.

포항에서의 폐기물 재활용률만이 증가했다. 2018년 19.0%에서 2019년 38.4%로 19.4%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에는 4개 사업장 가운데 폐기물 재활용률이 가장 낮았는데, 2019년 기준으로는 광양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