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방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지수 모두 감소

경기 위축, 신규 미분양분 증가 등 요인…매매지수 99.62, 전세지수 99.96, 월세지수 9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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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지방 오피스텔의 매매·전세·월세 가격 지수(2020년 6월=100)가 전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6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감정원의 '2020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9월의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감소하고, 전세와 월세 가격 지수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전국 매매 가격 지수는 99.94로, 전월의 99.98보다 0.04 떨어졌다. 반면, 전세와 월세 가격 지수는 각각 100.27, 100.07로 8월(100.13, 100.01)에 비해 0.14, 0.06씩 올랐다.

지역별로는 지방의 오피스텔 가격 지수가 매매와 전세, 월세 모두 떨어졌다.

9월 지방 오피스텔 매매지수는 99.62로, 전월(99.78)에 비해 0.16 떨어졌다. 매매 가격이 떨어진 것은 수요 대비 공급이 우세한 가운데, 재확산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부산과 울산의 하락폭이 컸다.

전세와 월세도 각각 99.96, 99.85로, 전월(99.97, 99.87) 대비 0.01, 0.02씩 떨어졌다.

전세의 경우 개발 이주수요가 있는 울산,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급등한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특히 구도심 소재의 노후화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월세는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분의 증가, 소형 아파트 등의 대체주택 등장으로 수요가 분산돼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오피스텔 가격 지수는 매매를 제외한 전·월세 부문에서 큰 상승세를 보였다.

9월 수도권의 매매 가격 지수는 100.02로, 전월 100.02와 같았다. 전세는 100.35로 8월(100.17)보다 0.18 올랐다. 월세도 8월의 100.04에서 0.09 오른 100.13 집계됐다.

서울은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9월 매매 가격 지수 100.12, 전세 100.33, 월세 100.10으로, 전월(100.11, 100.17, 100.06)에 비해 각각 0.01, 0.16,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