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대표 체제 한화건설, 부채비율 개선…2년 전 대비 47.0%P↓

6월 말 기준 197.2%, 안정적 지표 200% 하회…유동비율도 2019년부터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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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의 6월 말 기준 재무건전성 지표가 지난 해부터 개선세로 돌아섰다. 올해 6월 말 부채비율은 197.2%로, 3년 만에 100%대로 내려왔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화건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올해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197.2%로 집계됐다. 최광호 대표 체제 이후 나빠졌던 부채비율이 지난 해 기준으로 개선세로 돌아섰다.

부채비율이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대표적인 기업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활용된다. 통상적으로 100% 미만이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지만, 건설업체는 업계 특성상 타 업종 대비 부채비율이 높아, 200%까지도 안정적이라고 본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5년 6월 최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았다. 이후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16년 183.6%에서 2017년 237.7%, 2018년 244.2%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재무건전성 개선은 최 대표의 과제로 평가됐다.

꾸준히 상승하던 부채비율은 2019년 기준 213.0%로 집계되며 개선세를 그렸고, 올해도 개선세를 이어오며 부채비율이 200% 이하로 하락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년 전 대비 47.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자본 규모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한화건설의 6월 말 기준 자본 규모는 2018년 1조5590억 원에서 2019년 1조7642억 원, 2020년 2조2321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자본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한화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개발사업이 호조를 띠면서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현금흐름이 개선됐고, 이익잉여금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재무건전성 재표인 유동비율도 지난해부터 개선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눠 산출한다. 기업이 보유하는 지급능력, 또는 그 신용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비율이 클수록 기업의 재무유동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한화건설의 유동비율은 2016년 6월 말 108.4%에서 2017년 81.4%, 2018년 71.4%로 꾸준히 악화되며 37.0%포인트 내려앉았다. 2019년 77.8%로 집계되며 상승세를 그렸고, 올해는 90.5%까지 오르며 최근 5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1956년생으로 서울산업대에서 건축설계학(학사)과 행정학(석사)을 전공했다. 1977년 한화건설에 입사했고, 2007년 한화건설 건축지원팀 상무, 2011년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2012년 한화건설 BNCP(현 이라크 건설단) 건설본부장, 2014년 한화건설 해외부문장, 한화건설 부사장을 거쳐 2015년 6월부터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