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민원건수 가장 많이 줄였다

카드사 7곳 2분기 민원건수 1433건…전년 동기(1243건)보다 190건(1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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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지난 2분기 민원건수를 가장 큰 폭으로 줄였다. 

10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2분기 신용카드사 민원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7개 신용카드사(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의 총 민원건수는 143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1243건에 비해 190건(15.3%) 늘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민원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의 민원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고,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는 감소했다.

이 중 KB국민카드의 민원 감소율이 가장 컸다. 2분기 KB국민카드의 민원건수는 224건으로 지난해 2분기 239건에 비해 15건(6.3%) 줄었다. 신용카드 부문은 217건에서 212건으로 5건(2.3%), 체크카드 부문은 22건에서 12건으로 10건(45.5%)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139건에서 136건으로 3건(2.2%) 감소했다. 신용카드 민원건수는 135건에서 136건으로 1건(0.7%) 늘었지만, 체크카드 관련 민원이 4건에서 0건으로 줄었다.

하나카드는 163건에서 162건으로 1건(0.6%) 줄었다.


한편, 신한카드의 민원건수는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신한카드의 민원건수는 283건이었으나 올해 434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1건(53.4%) 늘었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 275건이었던 1년 전에 비해 146건(53.1%) 폭증한 421건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 부문도 8건에서 13건으로 5건(62.5%)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97건에서 119건으로 22건(22.7%) 증가했다. 신용카드 부문 민원이 82건에서 101건으로 19건(23.2%) 늘어난 데에 영향을 받았다.

올해 2분기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의 민원건수는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28건(18.8%), 8건(4.6%) 증가한 177건과 181건으로 집계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