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석유 생산자물가지수(93.24), 1년 새 30.7% 떨어져

10월 총 생산자물가지수 102.92…전년 동월(103.46) 대비 0.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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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석탄 및 석유제품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0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10월 총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2015년=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102.47)에 비해 0.6% 낮아졌다.

부문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의 지수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올해 10월 석탄 및 석유제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80.77로, 2019년 10월(116.52)보다 30.7% 하락했다.

이어 전력·가스 및 증기는 지난해 10월 93.04에서 87.31로 6.2% 떨어졌다. 전력은 98.65로 전년과 같았지만, 가스, 증기 및 온수가 69.98을 기록해 1년 전(85.75)보다 18.4% 감소했다.

화학제품도 전년 동월(101.00) 대비 5.2% 내려간 95.74를 기록했다. 특히 기초화학물질 부문이 106.59에서 90.38로 15.2%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99.55에서 95.75로 3.8% 하락했고, 비금속광물제품은 98.72에서 96.47로 2.3% 내려갔다.

이밖에 광산품(115.22→112.77)이 2.1%, 목재 및 종이제품(105.19→104.00)이 1.1%, 섬유 및 가죽제품(103.11→102.09)이 1.0%, 금속 가공 제품(100.36→99.71)이 0.6%, 기계 및 장비(101.57→101.50)가 0.1% 하락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지난해 10월 112.42에서 올해 10월 126.23으로 12.3% 상승했다. 수도·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서비스의 생산자물가지수도 132.23으로, 전년 동월(126.77)에 비해 4.3% 올랐다.

사업 지원 서비스(111.64→114.62)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112.34→114.86), 금융 및 보험서비스 부문(92.97→94.88)도 각각 2.7%, 2.2%, 2.1% 상승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