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백화점 매출, 9개월만에 증가

전년 동월 대비 4.2%↑…비식품품목은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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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백화점 매출이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10월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상승했다. 지난 1월 2.5% 증가한 이후 9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백화점 매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1월 2.5%, 2월 -21.4%, 3월 -40.3%, 4월 -14.8%, 5월 -7.4%, 6월 -3.4%, 7월 -2.1%, 8월 -6.5%, 9월 -6.2%, 10월 4.2%로 집계됐다.


10월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아웃도어, 가구, 가전 등에 대한 할인행사로 아동·스포츠, 가정용품 등의 매출이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가정용품과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1%, 23.8% 증가했다. 아동·스포츠도 10.2% 상승했다. 반면, 여성캐주얼·잡화·식품 매출은 각각 10.8%, 18.6%, 13.3% 줄었다. 

한편,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출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3%, 2.9%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는 10월 말부터 시작된 소비행사의 영향으로 특히 가전제품과 완구류 판매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편의점은 전자담배 기기, 수제맥주 등의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준대규모점포의 10월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12.4% 줄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할인행사가 증가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