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등학교 사회(경제) 담당 교사들의 절반 이상은 현실과 괴리된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학교 경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했다.
1일 한국은행(www.bok.or.kr)이 하계 직무연수에 참가한 중·고 사회(경제)과목 담당교사 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학교 경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경제현실과 괴리된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교육매체의 부족(24.2%)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 부족(16.1%) △각종 경제관련 지표에 대한 홍보부족(4.9%)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한 응답자 대다수가 경제교과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수준이 낮다고 답했는데, 학생들의 이해도가 낮은 이유로는 다양한 경제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점을 41.2%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교과내용이 어렵고 지루함(29.4%) ▲학생들의 관심부족(17.7%) 등의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교사들 대부분이 학생들의 경제지식 함양 및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제고를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방법의 연구, 각종 교육매체 개발, 사례 및 체험 위주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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