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실적 거둔 신한은행,…내년에도 진옥동?

저금리 기조에도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7342억 원...취임 전 수준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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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은행권 전체가 힘겨운 상황에서 진옥동 행장은 취임 이전 순이익을 넘겼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신한은행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 후 조정이익)은 1조734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진옥동 행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8년 3분기에는 1조7237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진 행장이 임기를 시작한 2019년 같은 기간에는 1조80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올해 3분기는 직전년 대비 3.9% 감소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초 저금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 6곳 모두 누적 순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가장 작은 감소율을 보였다.



진 행장은 1961년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0년 중소기업은행 입행 이후 1986년 신한은행으로 일터를 옮겼다. 2014년 SBJ은행 부사장, 2015년 SBJ은행 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을 맡다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됐다.

신한은행장으로 취임된 것은 2019년 3월이며 올해 12월 말 임기가 만료된다. 그가 이끈 호실적에 연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진 행장은 지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돈키호테 같은 엉뚱한 발상을 하겠다"며,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진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최근 신설한 은행장 직속의 디지털 혁신 조직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 디지털 전환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