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들의 신입직원 영어능력 만족도는 평균 'C학점'에 불과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www.fki.or.kr)가 국내 기업 35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입직원 영어능력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신입직원의 영어능력을 100점 만점에 73점 정도인 평균 'C학점'으로 평가했다.
또 신입직원 채용시 대부분의 기업이 토익·토플 등의 공인시험 성적을 활용하고 있었지만, 공인시험이 영어능력 평가에 적합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9%(78개)에 불과했다.
채용시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서류전형을 통과시킨다고 답변한 기업은 전체의 66%(175개)로 이중 53%(156개)는 구사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영어면접, 지필, 발표, 그룹토론 등 자체 영어시험을 별도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전경련관계자는 "기업들은 신입 직원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말하기 중심의 영어교육'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회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방안과 평가 방법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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