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취임 후 역대 최고 실적 찍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017년 243억 원에서 2020년 591억 원, 14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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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의 2020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박남주 대표 취임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2017년 1월 수장 자리에 올랐다. 이효율 총괄대표와 공동 대표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풀무원식품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0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박 대표가 취임한 2017년 243억 원에서 2018년 199억 원, 2019년 153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식품업체 간 경쟁 과열 등에 영향을 받았었다. 

그러나 2020년 591억 원으로, 2017년 대비(243억 원) 143.2% 증가했다. 기타사업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이 개선됐다. 

두부·면·나물 등 생산 및 판매를 영위하는 식품 사업부문은 2019년 355억 원에서 2020년 578억 원으로 62.8% 증가했다. 내식 제품의 수요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신선식품 물류대행 사업 등을 하는 물류 사업부문 또한 25억 원에서 26억 원으로 4.0% 상승했다. 

해외사업부문은 -238억 원 영업 적자에서 1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북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두부가 인기를 끌었고, 생면·김치·만두 등의 해외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급증했다. 

매출 또한 2017년 1조1938억 원에서 2020년 1조4301억 원으로 19.8% 신장했다. 



풀무원식품의 수장인 박 대표는 1958년생으로 경남대 기계설계학을 졸업했다. 박 대표는 풀무원식품에 입사(1985년)한 이후 풀무원식품 영업본부장(2010년) 등을 지나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박 대표는 지난 4일 풀무원 정기 임원 인사서 자리를 지켰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