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대표, 60% 경영학도…평균 나이 59.0세

5명중 3명 경영학 출신...현대백화점그룹 56.3세 가장 젊어, 최연소는 정지선 회장 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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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대표이사의 60%가 경영학 전공자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뉴스가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3사 대표이사 5명의 학력을 분석한 결과, 3명이 경영학과 출신(학부 기준)으로 집계됐다.

경영학을 전공한 3명 중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과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 등 2명은 서울대를 졸업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국민대 출신이다. 

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연세대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강희태 롯데쇼핑(롯데백화점) 부회장은 경희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이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0세로 집계됐다. 정지선 회장이 49세로 가장 젊고, 뒤 이어 장호진 사장과 김형종 사장이 각각 59세, 61세로 나타났다. 

또 강희태 부회장이 62세, 차정호 사장이 64세, 강희태 롯데다. 대표이사 가운데 연령이 제일 높다. 

이들 5명의 CEO는 모두 유통전문가로 분류된다. 

정지선 회장은 1997년 현대백화점 경영관리팀에 입사했다. 그 후 2001년 현대백화점 기획실장 이사, 2002년 현대백화점 기획·관리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7년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 올랐다. 

장호진 사장은 1987년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현대홈쇼핑 관리담당 이사(2006년), 현대백화점 관리담당 상무(2007년), 현대그린푸드 대표(2010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2007년) 등을 거쳐 2020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형종 사장은 1985년 현대백화점 입사, 현대백화점 목동점장(2009년), 2012년 한섬 대표(2012년) 등을 역임한 뒤 2020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에 올랐다. 

강희태 부회장은 198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본점장(2008년),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2011년), 롯데백화점 차이나사업부문장(2014년)을 거쳐 2017년 롯데쇼핑 대표에 올랐으며, 2020년 롯데그룹 유통BU장에 선임됐다. 

차정호 사장은 1981년 삼성물산 입사해 삼성물산 쇼핑몰사업 상무(2004년),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총괄 상무(2007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2017년)를 역임했으며, 2020년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