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석 하나생명 대표, 순이익 4배 늘리며 첫 성적 '통과'

2020년 3분기 누적 순익 329억 원…1년 전 84억원 대비 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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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의 첫 3분기 성적표가 합격점을 받았다.순이익을 4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14일 데이터뉴스가 하나생명 경영공시실에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 2020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29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같은 기간 84억 원 대비 291.0% 폭증했다.

유가증권 투자 등을 통한 배당금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배당금 수익은 2019년 1~3분기 175억 원에서 2020년 같은 기간 508억 원으로 190.3% 증가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밝혔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그룹사 협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도 주도했다.

이에 하나생명은 지난해 4월 은행 방카슈랑스 판매인들의 보험 청약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신계약 서류 보완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은행에서 방카슈랑스 상품을 가입할 때, 서류 미비 등 문제가 생겨도 은행 영업점 재방문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7월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해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개인 정보 자동 완성 기능과 간편전자서명시스템을 도입해 청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더불어 '손안에 골라담은 암보험', '내가 만드는 DIY암보험' 등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상품들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들은 인슈어테크 기업이나 하나은행과 힙을 합쳐 만들어졌다.

김 대표가 임기 첫 해부터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2021년에도 좋은 실적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인석 대표는 1963년생으로, 단국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이후 1982년 외환은행 입행 이후 하나은행으로 통합된 2015년에는 하나은행 기업사업부 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2016년 하나은행 세종충북영업본부장, 2017년 하나은행 대전세종영업본부장, 2018년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 전무, 2019년 하나은행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영업통'으로 자리매김한 김 대표는 2020년 3월 하나생명 대표직에 올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