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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시중은행장의 평균 연령이 50대로 내려왔다. 57세 '젊은 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등장 한 영향이다. 

19일 데이터뉴스가 6대 시중은행장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8세로 조사됐다. 지난해 초 60.0세에서 0.2세 젊어졌다.

시중은행장 중 가장 젊은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지난해 10월 취임하며 평균 연령이 50대로 내려왔다. 유 행장은 1964년생으로 올해 57세다. 가장 나이가 많은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아홉살 차이다.


유 행장은 이화여대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했다. 1987년 씨티은행에 입사한 뒤 한국씨티은행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 다국적기업부 심사역, 기업금융상품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기업금융 전문가다. 2014년 JP모간체이스은행에서 서울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5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으로 돌아왔다.

유 행장은 2020년 8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3연임을 포기하면서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어 10월 국내 첫 여성 민간은행장이 됐고, 유리천장을 뚫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기 만료를 앞둔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1963년생(58세) 동갑이다. 지 행장과 권 행장은 각각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내달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1961년생으로 올해 60세 동갑내기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1955년생(66세)으로 시중은행장 중 가장 나이가 많다. 3명의 60대 은행장은 모두 연임이 확정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