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4분기 영업손실 2434억…배터리 분기 최대 매출

배터리 연간 기준으로도 본격 성장 궤도…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능력 125Gwh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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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2020년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이 7조6776억 원, 2434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배터리 사업의 4분기 매출도 4972억원으로 분기 매출 최고를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의 전체 생산능력은 총 40GWh로 예상됐다. 올해 중국 옌청과 혜주에서 추가로 20GWh 생산규모의 해외 공장이 본격 가동을 전제로 한다. 2019년말 대비 약 4배 증가해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업별로 지난해 4분기 ▲석유사업은 매출 4조7692억 원, 영업손실 1925억 원 ▲화학사업은 매출 1조6194억 원, 영업손실 462억 원 ▲윤활유사업은 매출 6520억 원, 영업이익 1253억 원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140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 497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매출액(2250억 원) 대비 2.2배로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해외 공장의 초기 비용 영향으로 10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성장 주역인 배터리사업은 연간 매출이 1조6102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년도(6903억 원) 대비 9199억 원 증가하며 본격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020년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1공장 및 중국 창저우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으로 판매물량이 증가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해외 공장의 조기안정화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3년까지 85GWh, 2025년까지 125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2025년 목표였던 100GWh에서 25GWh 이상 추가 증설을 결정하며 전기차의 고속 성장에 따른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소재사업은 최근 분리막 해외 설비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5억3000만㎡ 규모의 충청북도 청주와 증평 공장 및 3억4000만㎡ 규모의 중국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연간 8억7000만㎡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태다. 이후 중국, 폴란드 등 해외 공장들이 순차 가동하게 되면 올해 말 생산능력은 13억7000만㎡, 2023년 생산능력은 18억7000만㎡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 및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상황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주주중시 경영은 SK이노베이션의 중요한 가치로 경영성과 및 신규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등을 감안하여 중장기 주주환원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