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5년차 문재인 정부 내각, 영남 강세 지속…지역간 편차는 줄어

영남 출신 장관 2017년 6명(33.3%)→2021년 5명(27.8%)…서울·충청 출신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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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부처 장관의 출생지 중 영남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재인 정부 초기에 비해 출생 지역간 비중 격차가 감소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집권 5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 18개 부처 장관(후보자 포함)의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영남 출신이 5명(27.8%)으로 가장 많았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대구),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경남 양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경북 의성),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경북 영천)가 영남 출신이다. 

영남 출신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6명)에 비하면 1명(5.5%포인트) 줄어들었다. 


호남 출신 장관은 4명(22.2%)으로 2017년과 같았다. 영남 출신과의 격차는 11.1%p에서 5.6%p로 줄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광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북 남원 출신이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목포가 고향이다.

서울과 충청 출신은 각각 3명(16.7%)에서 4명(22.2%)으로 1명(5.5%p)씩 늘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 출신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충북 충주), 박범계 법무부 장관(충북 영동),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대전), 한정애 환경부 장관(충북 단양)은 충청지역이 고향이다.

영·호남과 서울·충청 이외 지역 출신은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일하다. 초기 내각에서 활동한 경기와 인천 출신 장관이 자리를 내주면서 문재인 정부 장관의 출신지역 분포는 2017년 6곳에서 2021년 5곳으로 줄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