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서비스 벤처기업, 고용 2만여명 늘렸다

2020년 말 현재 14만7198명 고용…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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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벤처기업이 1년 새 직원을 2만 명 이상 늘렸다.

16일 데이터뉴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혁신 벤처 스타트업 일자리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2월 말 현재 3만6885개 벤처기업의 직원은 총 72만413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7만1233명)보다 5만2905명(7.9%) 증가했다.

특히 ICT서비스기업이 직원을 가장 많이 늘렸다. 2019년 12월 말 12만6013명에서 2020년 12월 말 14만7198명으로 2만1185명(16.8%) 증가했다. ICT서비스기업 중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자인 데이터클립이다. 이 기업의 직원은 33명에서 644명으로 611명(1851.5%) 늘어났다.

유통·서비스기업의 직원은 지난해 말 9만293명으로, 전년 동기(8만1227명)보다 9066명(11.2%) 증가했다. 이 역시 ICT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기업들이 고용을 늘렸기 때문이다.

바이오·의료기업의 직원은 2019년 말 4만93명에서 2020년 말 4만5035명으로 4942명(12.3%) 증가했다.

이어 전기·기계·장비기업(17만6200명→18만954명)과 화학·소재기업(9만4181명→9만7804명)은 각각 4754명(2.7%), 3623명(3.8%) 늘어났다.

이밖에 ICT제조기업은 5만3286명에서 5만5438명으로 2152명(4.0%), 게임기업은 1만3230명에서 1만4422명으로 1192명(9.0%) 늘었다. 영상·공연·음반기업은 9130명에서 1만204명으로 1074명(11.8%) 증가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