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GDP) 대비 국민의료비 지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16일 발표한〈OECD 건강 지표 2007〉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은 국민총생산(GDP)의 6%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인 9%보다 3%p나 낮은 것으로 우리나라는 △폴란드(6.2%) △멕시코(6.4%)와 함께 의료비지출 수준이 낮은 국가로 분류됐다. 반면 의료비 지출 수준이 높은 △미국(15.3%) △스위스(11.6%) △프랑스(11.1%) 등은 평균보다 높았다.
또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액이 1,318달러로 OECD 평균인 2,759달러를 크게 밑돌았지만, 국민 1명이 의사에게 외래진찰을 받은 횟수는 연간 11.8회로 OECD 평균 6.8회를 상회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과체중, 비만인구 비율은 30.5%로 OECD 평균인 47.6%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여성은 일본(20.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2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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