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직원, 1인당 영업이익 두배 넘게 늘렸다

2020년 1인당 6298만 원, 전년대비 119.3% 증가...농심도 100.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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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직원들이 1인당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두배 이상 늘렸다. 농심 직원도 100% 넘게 늘리며 주요식품업계 2위를 기록했다. 

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식품업체 5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47.3% 증가했다. 2019년 7613억 원에서 2020년 1억1212만 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영업이익은 1조5398억 원에서 2조2929억 원으로 48.9% 상승했다. 

식품업계는 코로나19에 수혜를 받은 업계 가운데 하나로 직원수도 늘었다. 5사 직원 수는 1.1% 증가한 2만4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었다. 2019년 2872만 원에서 2020년 6298만 원으로 11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2억 원에서 1985억 원으로 125.1%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주 요인은 신제품 테라 출시가 대성공한 덕이다. 맥주 사업부문이 2019년 -431억 원에서 40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생수 사업부문은 25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늘었고, 소주 사업부문 또한 19.4% 증가했다. 

직원 수는 3071명에서 3152명으로 2.6% 늘었다. 

해외서 라면이 불티나게 팔린 농심 또한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520만 원에서 3050만 원으로 100.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직원 수가 각각 103.4%, 1.4%씩 늘어 1603억 원, 5256명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47.3% 증가했다. 2019년 1억2155만 원에서 1억7901만 원으로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직원 수는 각각 51.6%, 2.9% 늘었다. 

오뚜기는 3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8% 상승했고, 직원 수는 1.1% 감소했다. 

오리온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2억501만 원에서 2020년 2억5327만 원으로 23.5% 증가했다. 이와 관련, 오리온 관계자는 “식음료기업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15% 가량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단순 성장세만을 비교하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