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수익성·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순이익 174.4% 늘리고 고정이하여신비율 0.43%p 줄여…업계 최고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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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잡았다. 특히 2020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174.4% 급증시키며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데이터뉴스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전업카드사 7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2020년 순이익은 총 1조9476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조5792억 원에 비해 23.3% 증가한 수치다.

모든 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하나카드 순이익 증가율이 단연 돋보였다. 하나카드 연간순이익은 2019년 563억 원에서 2020년 1545억 원으로 174.4% 늘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해외매출 감소에도 수수료 비용과 판관비 절감 등 허리띠 졸라매며 호실적을 보였다.

이어 현대카드의 순이익은 1676억 원에서 2446억 원으로 45.9%, 롯데카드는 714억 원에서 989억 원으로 38.5% 증가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5090억 원, 3441억 원에서 19.2%, 15.9%씩 늘어난 6066억 원, 39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1142억 원→1202억 원)와 KB국민카드(3166억 원→3240억 원)는 전년 대비 5.3%, 2.3%씩 늘었다.

하나카드는 수익성 뿐만 아니라 건전성에서도 남다른 개선세를 보였다.


하나카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로 조사됐다. 다른 카드사들에 비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 이래로 최저를 기록했다. 전년(1.78%) 대비 0.45%p 줄어들며 업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이밖에 롯데카드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48%에서 1.11%로 0.37%p 감소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전년(1.36%, 0.80%) 대비 0.34%p, 0.20%p씩 줄어든 1.02%, 0.60%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1.00%에서 0.84%로 0.16%p, 신한카드는 1.14%에서 1.08%로 0.06%p씩 감소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0.70%에서 1.16%로 0.46%p 늘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