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급여, LG생건만 올렸다…대부분 제자리

LG생활건강 1분기 직원 평균 급여 3100만원,100만원↑ …나머지 기업은 1000만원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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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1분기 직원 급여가 주요 화장품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나머지 기업들은 대부분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9개 주요 화장품 기업의 직원 급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분기 평균 급여가 늘어난 기업은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 2곳으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의 직원 급여는 지난해 1분기 30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3100만 원으로 100만 원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평균 급여가 3000만 원을 넘었다. 나머지 기업의 직원 급여는 모두 1000만 원대다.

코스맥스는 1837만 원에서 1848만 원으로 11만 원 상승했다. 1분기 직원 평균 급여는 LG생활건강 다음으로 높다. 

이들 두 회사를 제외한 7개 기업의 1분기 직원 평균 급여는 지난해와 같았다.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은 1500만 원을 유지했다. 잇츠한불과 에이블씨엔씨는 1300만 원, 코스메카코리아와 클리오는 1100만 원을 기록했다. 

9개 기업의 직원 합계는 지난해 3월 말 1만5128명에서 올해 3월 말 1만4012명으로 7.4%(1116명) 감소했다. 

직원이 증가한 기업은 코스맥스가 유일하다. 이 회사 직원은 1049명에서 1089명으로 3.8%(40명) 늘었다. 한국콜마(-24.2%, -296명), 아모레퍼시픽(-10.6%, 630명), 애경산업(-5.6%, -52명) 등 나머지 기업은 모두 직원이 줄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