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외환거래 '적자'가 더 많다…대구은행 적자폭 최고

대구은행 1분기 외환관련 손익 231억원 적자…경남은행은 나홀로 흑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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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6곳 중 4곳은 1분기 외환관련 손익이 적자로 나타났다.

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지방은행 6곳의 외환관련 손익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외환관련 손익은 348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255억 원 적자)에 비해 손실폭이 36.5% 커졌다.

지방은행 6곳 중 4곳은 적자를 냈고, 1곳은 손익이 크게 감소한 데에 영향을 받았다.

경남은행은 유일하게 외환관련 손익이 증가했다. 이 은행의 외환관련 손익은 지난해 1분기 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2억 원으로 214.3% 늘었다. 거래이익은 7.6% 소폭 늘었지만, 손실이 96.0% 줄어 손익이 개선됐다.

제주은행은 7억 원에서 9600만 원으로 86.3% 감소하면서 간신히 적자를 모면했다.

대구은행은 외환관련 손익이 258억 원 적자에서 231억 원 적자로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적자 규모가 2년 연속 업계서 가장 컸다. 

부산은행의 올해 1분기 외환관련 손익은 76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억원 적자에서 손실폭이 크게 확대됐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분기 4억 원 흑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1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북은행도 31억 원의 적자를 내 전년 동기(25억 원 적자) 대비 적자폭이 22.6% 확대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