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송재준·이주환 체제서 글로벌 명성 되찾는다

해외매출 비중 2년 연속 80% 밑돌아… 경영진 교체, '서머너즈 워' IP로 반전 노려

  •  
  •  
  •  
  •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컴투스가 송재준·이주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경영진 교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금윰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컴투스의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해외 매출은 2017년 4417억 원, 2018년 4018억 원, 2019년 3179억 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해외 매출이 4044억 원을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80%를 밑돌았다. 컴투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85.9%, 86.9%, 84.4%로, 80%대를 기록해왔으나 2019년에는 79.2%, 2020년에는 79.5%에 그쳤다.


컴투스는 지난달 30일 이주환 제작본부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이 대표는 1980년 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게임빌 게임기획실장, 컴투스 제작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컴투스는 송재준-이주환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두 CEO의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다. 이 대표는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게임 제작을 총괄하고, 송 대표는 글로벌 게임사업 확대와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 기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컴투스는 2014년 출시한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지난 4월 공개했다. 올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개발 중이다. 

다만,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출시 3개월 만에 프랑스, 독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순위가 급격히 떨어지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두 경영진이 적절한 역할 분담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실적을 다시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