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52%, 적절한 치료시기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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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진

shin@datanews.co.kr | 2007.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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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 절반 이상이 발병 3시간 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치명적인 장애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www.mohw.go.kr)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 187곳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와 기록관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뇌졸중은 증상 발현 후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 임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치료 환자(1만5,103명)의 47.7%만이 증상 발생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2.4%의 환자는 3시간 이후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것.

또한 뇌졸중 환자들의 구급차 이용률도 56.3%에 불과해 많은 환자들이 치명적인 영구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 요양기관의 뇌졸중 환자 진료 적절성 평가를 살펴보면, 초기진단·초기진료·2차예방·환자관리 등 10가지 지표 모두 A등급을 받은 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경희대 의과대학 부속병원 △조선대학교 병원 등 15곳이었다.

반면,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립대병원은 우수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뇌졸중 환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2001년 640명 △2002년 707명 △2003년 781명 △2004년 850명 △2005년 908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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